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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ISTORY

이탈리아 소도시 친퀘테레 위치와 다섯 마을을 소개합니다.

by rome200 2024. 10. 31.

리오마기오레 (Riomaggiore)

위치             

친퀘테레(Chinque Terre)는 이탈리아 리구리아주에 위치한 아름다운 다섯 개의 마을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 베르나차(Vernazza), 코르니글리아(Corniglia), 마나롤라(Manarola), 리오마기오레(Riomaggiore)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화려한 풍경과 독특한 문화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피사에서 승용차로 1시간 30, 피렌체에서는 2시간 40분 정도 걸리므로 피사나 피렌체 등으로 여행한다면 방문하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안을 끼고 있는 각 마을들은 다섯 마을을 운행하는 관광열차가 있어 관광열차를 타고 해안의 아름다움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각 마을은 서로 다른 느낌의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 각각의 마을을 소개하겠습니다.

다섯마을소개

1.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

몬테로소 알 마레는 다섯 마을 중 가장 큰 마을로, 해변과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특히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몬테로소의 해변은 넓고 모래사장이 있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숙소를 정하고 각 마을로 여행하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마을의 중심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골목을 걷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산 지오반니 바티스타 성당(Parrocchia di S. Giovanni Battista)은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약 800년 된 성당으로 마을의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일반일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있으니 방문해도 좋은 장소입니다.

 

2. 베르나차(Vernazza)

베르나차는 친테퀘레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마을로 꼽힙니다. 이곳은 해안가에 위치한 그림 같은 항구와 다채로운 색상의 집들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습니다. 특히, 베르나차의 항구는 보트 투어와 해양 스포츠의 출발점으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합니다.

베르나차의 '산 마르티노 성당'은 이 마을의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성당 내부에는 중세 시대의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마을의 높은 곳에 위치한 '베르나차 성'의 유적도 방문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코르니글리아(Corniglia)

코르니글리아는 다섯 마을 중 유일하게 해안에서 떨어져 위치한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100미터 이상의 높은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어, 멋진 경관을 자랑합니다. 코르니글리아에 가려면 382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므로,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보람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산 피에트로 성당(Chiesa Di San Pietro)을 방문할 수 있으며, 14세기에 지어진 작고 아담한 성당이지만 내부에는 천장화와 조각들이 있는 역사적인 건물입니다. 코르니글리아는 리구리아 지방의 유명한 와인인 리구리안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맛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4. 마나롤라(Manarola)

마나롤라는 친테퀘레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중 하나이며, 바다와 절벽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의 집들은 다채로운 색상으로 칠해져 있어, 저녁 노을과 함께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마나롤라는 첸뚜레 도르말리노 라는 유명한 기차와 연결되어 있어, 하이킹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기차에서 내리면 마나롤라로 가기까지 긴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터널 끝에 바로 마을과 연결되어 있어 터널을 나오면 마치 다른 세상에 순간 이동한 느낌입니다.

마나롤라는 우리에게는 대한항공의 광고에 등장한 마을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을 옆 트래킹 길을 따라 전망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노을이 완전히 지기 전 마을에 켜진 불빛과 노을의 어우러짐은 아름다운 사진 배경이 됩니다. 전망대에 작은 카페와 화장실이 있고, 주변이 잘 관리되고 있어 노을을 보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곳은 특히 해가 지고 나서의 풍경이 아름다우며,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또한, 마나롤라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아, 해산물 애호가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5. 리오마기오레(Riomaggiore)

리오마기오레는 친테퀘레의 첫번째 마을로, 피사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자동차로 이 마을을 방문한다면 산을 넘어서 오게 되는데 산위에서 바라보는 마을 풍경도 일품입니다. 이 마을은 좁고 가파른 골목과 다채로운 집들로 유명합니다. 마을 입구에서 해안까지 작은 골목들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고 특히 해가 지고 나서 골목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리오마기오레의 해안절벽을 따라 강렬한 색상의 건물들이 있는데 현지인들과 관광객의 숙소로 사용됩니다.

리오마기오레는 또한 먹물 파스타와 피자를 맛볼 수 있는 훌륭한 레스토랑들이 많아, 먹는 즐거움도 가득한 곳입니다.

 

친테퀘레의 다섯 마을은 각각의 독특한 매력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마을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이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풍경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이 지역은 자연과 문화, 역사,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상적인 여행지로, 한 번 방문하면 평생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